경제용어사전

채권시장안정펀드

 

2008년 11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속에 채권시장의 경색되어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펀드. 국내 은행과 38개 보험사, 36개 증권사 등 총 91개 금융회사가 투자자로 참여 10조 원 규모로 조성됐다.

구체적으로 산업은행이 2조원, 나머지 은행들이 6조원 등 은행권에서 8조원을 냈고, 보험사가 1조5천억원, 증권사가 5천억원을 부담했다.

이 펀드는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돈을 내는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운용됐으며 2008년 12월 17일 1차로 5조원이 조성됐으며 2011년 12월까지 실제로 집행된 금액은 5조원이었다.

이듬해인 2012년 전액 회수됐고, 4% 중반대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당시 투자대상은 금융채 회사채 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 등 모든 채권으로 신용등급 BBB+ 이상이었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격변하자 3월23일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즉시 가동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이 자금 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며 3월25일 오후 3조원 규모의 1차 캐피탈콜(펀드 자금요청)을 실시하고, 4월 초부터 채권 매입을 시작한다.

투자대상은 회사채, 우량 기업어음(CP), 금융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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