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개인형 퇴직연금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IRP]

근로자가 이직·퇴직할 때 받은 퇴직급여를 근로자 본인 명의 계좌에 적립해 만 55세 이후 연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연금저축계좌처럼 근로자가 스스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부을 수 있다.
연간 1800만원 한도에서 자기 부담으로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과 연금 개시 시점까지 세금을 유예받을 수 있다.
2012년 7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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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111조원(9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 2013년 이후 연평균 24%의 증가 속도다. 특히 올초 연말정산 파동 이후 ‘세(稅)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절세형’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IRP의 자금은 주식형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쏠림 현상’ 심화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9월 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11조186억원으로 6월 말(110조2668억원) 대비 7518억원(0.7%) 늘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3년 4분기(84조2996억원) 이후 80조원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100조원(107조658억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퇴직연금 중에선 올해 세제 혜택이 추가된 개인형 IRP의 추가 적립금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개인형 IRP의 추가 적립금은 지난 2분기 1215억원, 3분기 1232억원으로 기업형 IRP와 확정기여(DC)형의 2~3분기 추가적립금 규모(240억6000만원)보다 9.17배 많았다. 손필훈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은 “지난해까지 연금 관련 세액공제는 연 400만원이 한도였지만 올해부터는 DC형 추가적립금이나 개인형 IRP 적립금에 대해 세액공제(지방세 포함 13.2%, 총급여 연 5500만원 이하는 16.5%)를 받을 수 있는 한도가 300만원 더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4분기 개인형 IRP의 추가 적립금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말 개인형 IRP 적립금 규모는 8조8708억원에 달했다. 3분기 개인형 IRP로 추가 유입된 자금(1232억원)의 78.2%는 영업점에 접근하기 쉬운 은행을 통해 들어왔다. 이로 인해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점유율은 50.3%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늘었다. 2005년 퇴직연금 도입 초반 1위를 유지했던 생명보험사는 3분기 전체 자금의 6.9%를 모으는 데 그쳤다. 개인형 IRP 누적 적립금은 국민은행(1조7458억원), 신한은행(1조2566억원), 우리은행(9752억원) 순으로 높다. 다만 전체 적립금 규모에선 삼성생명이 12조7341억원(점유율 11.5%)으로 1위를 지켰다. 글로벌 채권 투자 증가 ‘눈길’ 개인형 IRP의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비중은 3분기 기준 17.3%로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실적배당형 채권혼합펀드의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11개 퇴직연금펀드(공모)의 순자산은 8조257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 동안 2조4194억원이 추가로 들어왔다. 이 가운데 주식에 50% 미만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을 담는 ‘채권혼합형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KB퇴직연금배당40(채권혼합)’은 지난 1년 동안 7831억원을 쓸어 담았다.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40’ ‘메리츠코리아퇴직연금’ 등 채권혼합형 펀드에도 1000억원대 자금이 유입됐다. 분산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해외 채권으로 눈을 돌린 투자자도 늘었다.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채권)’은 순자산 85%의 자금(1510억원)이 최근 1년 새 늘었다.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차이나드래곤A Share40(채권혼합)’ ‘한화100세시대퇴직연금글로벌헬스케어(채권혼합)’도 1년간 400억원 넘게 유입됐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는 “저금리 기조로 연 3~4% 수익을 내는 해외 채권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며 “연금계좌에서는 해외 펀드에 투자할 때 15.4%의 배당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점도 매력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개인형 퇴직연금(IRP) 직장 이동 등의 경우에도 퇴직연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시금으로 받은 퇴직급여를 적립하는 상품이다. 연금저축계좌처럼 근로자가 스스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부을 수 있다. 김우섭/허란 기자 duter@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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