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스킴플레이션

[skimpflation]

`인색하게 굴다’는 의미의 스킴프(skimp)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이다.

미국 연방의회 경제위원회의 앨런 콜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만들어 낸 신조어다.

가격이 상승했지만 오히려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제품의 크기나 용량은 그대로지만 값싼 원료를 사용해 원가 부담을 줄이거나, 상품을 주문했는데도 배송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소비자들이 잘 알아 차릴 수 없기 때문에 스킴플레이션은 가장 교묘한 '꼼수' 인플레이션으로 불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스킴플레이션을 부추긴다. 원자재 또는 부품 수급, 물류에 차질이 생기면서 소비자들은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상품을 구매하지만 오히려 불편을 겪고 있는 셈이다.

콜 이코노미스트는 “스킴플레이션 현상이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지만 정부가 산출하는 물가 통계에선 이런 현상이 반영되고 있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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