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슈퍼 사이클

[supe-cycle; commodities super-cycle]

슈퍼사이클은 원자재 등 특정 자산의 가격이 2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상승세를 지속하는 거시적인 추세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경기순환보다 훨씬 긴 주기를 가지며, 이처럼 장기적인 가격 상승은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이 아닌,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기인한다. 대표적인 촉발 요인으로는 신흥국의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수요 급증, 공급 산업의 과점 구조, 자원 개발 투자 부족, 그리고 기후 변화 등의 복합적 요인이 꼽힌다. 슈퍼사이클은 특히 원자재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전략과 산업 구조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인해 반도체 분야에서도 새로운 슈퍼사이클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본격화된 원자재 슈퍼사이클은 중국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촉진되면서 철강, 구리, 원유 등 기초 자원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된 배경이었다. 한국의 조선, 건설, 중공업 기업들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실적을 확대하는 기회를 맞았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일시적인 가격 조정을 겪었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다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슈퍼사이클론이 재차 주목받았다. 반면 2014년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슈퍼 다운 사이클(Super Down Cycle)'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으며, 이는 원자재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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