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
[derivatives-linked securities, DLS]기초자산인 금리, 원자재, 환율 등의 가격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
유가증권과 파생금융상품이 결합한 형태이다. 기초자산에는 금리, 주가지수, 통화(환율)뿐 아니라 금, 원유, 구리, 철강, 곡물, 부동산 등의 실물자산들도 기초자산의 대상이 된다.
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게 설계한 상품. 자산 가격에 큰 변동이 없으면 약속한 수익률을 보장받지만, 미리 정해둔 원금 손실 구간(knock-in)에 들어가면 원금 전액을 손실 입을 수도 있다.
일부 금리 연계 DLS는 금리가 설정된 구간 안에서 움직이면 연 환산 수익률4-5%를 보장하고, 구간 밖으로 금리가 움직이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DLS는 원래 넓은 의미로 주가연계증권(ELS)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그러나 대개 주가 및 주가지수만을 기반으로 하는 ELS를 제외한 나머지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파생증권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기본 구조는 ELS와 동일하며 펀드로 따지면 자산운용사들이 설정하는 실물펀드와 흡사하다. 좁은 의미의 DLS는 2005년 3월 이후 국내 시장에서 발행이 가능해졌고 그동안 주로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계 증권사나 투자은행으로부터 만들어진 상품을 들여와 일반 투자자나 법인에 판매해왔다. 무보증 회사채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원금 및 수익은 사전에 발행증권사가 결정해 조건에 따라 명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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