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
[equity-llinked securitie, ELS]기초자산이 투자 기간에 미리 정해진 조건을 충족할 경우 투자자에게 연 5-10%의 수익을 제공하는 파생금융상품.
조건충족에 실패하면 큰 폭의 손실을 보게 된다.
KOSPI200과 같은 주가지수나 특정 회사주식 등의 가격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 통상 투자금의 대부분을 채권투자 등으로 원금보장이 가능하도록 설정한 후 나머지 소액으로 주가지수(주로 KOSPI200)옵션에 투자한다.
이때 주가지수 옵션은 상승형과 하락형 등으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나 계약시점보다 주가가 40~50%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이자를 주는 ‘스텝다운형’이 일반적이다. 종목형 ELS는 이율이 높은 대신 손실 구간이 대부분 40% 이하로 빡빡하게 설정돼 있다. 은행의 주가연계에금(ELD)와는 달리 원금보존 비율을 낮추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반대로 ELD보다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크다. 외국에서는 ELN(주식연계채권)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ELS의 80% 이상은 해외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만든 것을 국내 증권사들이 사서 들여온 것이다. 한편 조기종료형인 넉-아웃형(knock-out)은 기초자산가격의 상승률이 미리 정해놓은 수준에 한번이라도 도달하면 만기수익률이 확정되는 상품이다. 만기는 보통 3년이다.
주가연계증권(ELS)은 법적으로는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무보증 회사채와 비슷하다. 다른 채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가 부도나거나 파산하면 투자자는 원금을 제대로 건질 수 없다.
기초자산이 홍콩 H 등 주요국 증시 지수면 주가연계증권(ELS), 원유를 포함한 실물자산과 금리, 신용사건 등이면 파생결합증권(DLS)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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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쇼크…손실구간 진입 물량만 2조원
5일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엔 새로운 공지사항이 떴다. 주가연계증권(ELS) 5708회 등 2012~2013년 사이 발행된 5종의 종목형 상품이 무더기로 손실구간(녹인·knock in)에 진입했다는 것이었다. 두 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된 이 상품 중 두 종류는 LG화학, 나머지 상품은 각각 OCI, LG상사, 제일기획 등의 주가 하락이 문제가 됐다. 녹인에 들어가면 구성 종목 중 주가가 더 많이 떨어진 것을 기준으로 상환액이 결정되는데 통상 원금의 절반 정도만 건질 수 있다. ○종목형 ELS의 수난 시대 대형주들의 급락으로 원금을 날린 종목형 ELS 투자자가 늘고 있다. 올 들어 종목형 ELS 발행물량이 급감했지만, 지난해 이전에 출시된 상품들이 뒤늦게 손실구간에 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조선·정유·화학주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는 이미 대부분 녹인 상태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인 현대차 관련 상품도 지난 4일을 기점으로 손실구간 이하로 밀리기 시작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만기가 남은 미상환 ELS 중 올 들어 기초자산이 이미 녹인 지점 이하로 떨어진 종목형 상품이 2조원어치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가 10%가량 더 떨어지면 손실구간에 진입할 위기에 있는 상품은 1조원어치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주가가 15만500원이었던 지난 7월31일 이전 판매된 상품 전부가 녹인 상태다. 3년 만기 범위 내인 2011년 11월부터 이 시기까지 발행된 현대중공업 ELS는 1조503억원어치. 이 중 최소 5000억원어치 이상이 조기상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손실구간에 진입한 상태로 남을 것으로 증권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른 종목형 ELS의 상황도 비슷하다. 조기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가정한 이론상의 손실구간 진입물량은 에쓰오일 5536억원, OCI 5462억원, 롯데케미칼 5135억원, SK이노베이션 3947억원 등이다. 이 중 40~50%가량이 미상환 상태로 남아 있는 실제 녹인 ELS 물량으로 추정된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어 종목형 ELS의 손실구간 진입이 잇따르면서 ‘꼬리’에 해당하는 ELS가 ‘몸통’인 주식 현물가격을 떨어뜨리는 사례도 빈번해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ELS를 발행할 때 위험 분산을 위해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투입해 해당 종목 현물을 매수하는데 손실구간 진입이 확정되면 이 물량을 시장에 내놓는다. 한 번 손실구간에 들어가면 ELS 매물이 주가를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다른 ELS까지 손실구간으로 미끄러지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이런 종목은 단기차익을 노리는 헤지펀드들의 먹잇감이다. 올해 상반기 현재 주가보다 40%가량 낮은 3만5000원까지 급락했던 삼성증권이 대표적인 사례다. ELS 손실구간 진입이 가까워지자 공매도 물량이 급증, 단시일 만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 예상 종목을 공매도하는 전략을 쓰는 롱쇼트펀드들이 늘면서 종목형 ELS의 위험성이 한층 커졌다”며 “과거 같으면 무난히 위기를 탈출했을 종목형 ELS가 롱쇼트펀드와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밀려 손실구간에 진입한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주가연계증권(ELS) 코스피200과 같은 지수나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파생상품. 계약시점보다 주가가 40~50%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이자를 주는 ‘스텝다운형’이 일반적이다. 종목형 ELS는 이율이 높은 대신 손실 구간이 대부분 40% 이하로 빡빡하게 설정돼 있다. 만기는 보통 3년이다. 송형석/이고운 기자 click@hankyung.com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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