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금융장세

[liquidity-driven market]

산업이나 기업의 기조 변화에 기인하기보다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참여하면서 풍부해진 자금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장세를 말한다. 이런 경우 대개는 경기회복 초기단계에서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의 유동성이 증가하게 될 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설비증설투자가 막 시작돼 자금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하로 늘어난 시중 유동성 중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기 마련이고 이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올라가는 것을 금융장세라고 한다.

흔히 금융장세 다음에는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 등이 차례로 온다고 알려져 있다. 실적장세는 금리는 낮은 상태에서 실적이 좋아 주가가 오르는 장세다. 역금융장세는 실적이 좋아진 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로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는 장세이고, 역실적장세는 투자가 완화되면서 금리는 내리지만 실적이 점차 나빠져 주가도 약세인 장세다.

  • 국진민퇴[國進民退]

    민간기업은 역할을 다 했으니 이제 물러나고 국유기업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 신...

  • 권한쟁의 심판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사이에 벌어진 권한 다툼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판단하는 제도다. 청구인...

  • 고용위기지역

    고용위기지역은 기업의 대규모 도산 또는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안정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지...

  • 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s, BOP]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발생한 상품·서비스·자본 등의 모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