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조각투자

 

여러 명의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해 소유권을 조각처럼 쪼개 각는 투자 방식.

‘강남 빌딩 5000원어치’ ‘유명 미술품 100만원어치’ ‘유명 와인 1000원어치’ 식으로 투자한다. 명차로 불리는 페라리는 10만원부터 투자받기도 했다.

조각 투자는 주식 1주를 쪼개 거래할 수 있는 ‘소수점 투자’에서 발전한 것이다. 인터넷상의 이미지나 동영상, 음악파일 등은 대량 복제가 가능해 원본 파악이 어려운데, 이를 대체불가토큰(NFT)이라는 블록체인 기술이 해결했다. 음악저작권이나 미술품의 조각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다. 금융당국은 해외 주식에 이어 국내 주식의 소수점 거래도 허용 방침을 밝혀 조각 투자에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 미국에선 벌써 메타버스 서비스 내에 있는 가상 토지의 소유권을 NFT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남은 걸림돌은 투자자 보호 문제다. 일종의 자산유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업체들 대부분이 금융투자업체가 아닌, 통신중개업자로 등록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는 최소 5000원부터 부동산 디지털수익증권(DABS)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강남 건물주’가 될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2022년 싱가포르에 거래소를 열 계획인 카사코리아는 2021년 9월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수익증권 공모 및 2차 거래 관련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카사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선 세계 각국의 부동산은 물론 다양한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싱가포르뿐 아니라 세계 부동산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카사는 금융당국 감독을 받으며 투자자의 자금 보호 장치 등도 마련하고 있다. 부동산 신탁계약에 의한 수익증권 발행은 자본시장법상 허용되지 않으나 카사의 사업모델은 2019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규제 특례를 인정받았다.

<>송아지도 조각투자로 키운다
2020년 10월 설립된 뱅카우는 농가와 투자자를 연결해 단돈 4만원부터 한우 투자를 가능케 한 플랫폼이다. 투자자들이 송아지 지분을 취득하면 농가가 약 2년간 대신 사육한다. 이렇게 키운 소를 경매시장에 팔아 생긴 수익이 투자자에게 분배된다. 현재까지 총 네 차례 투자자를 모집하는 펀딩이 이뤄졌는데, 2021년 10월 5억4000만원 규모의 4차 펀딩의 경우 하루 만에 모집이 마감됐다. 1차 펀딩 땐 2030세대 투자자 비율이 82.2%에 달했고 4차 땐 40대 비율이 36.0%로 가장 많았을 만큼 투자자층도 확대되고 있다.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의 안재현 대표는 “누가 이익을 얻으면 누군가는 손실을 보는 주식, 암호화폐와 달리 한우는 생산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실물 소비자산”이라며 “전염병이나 농가 부주의로 송아지가 죽더라도 가축재해보험과 농가 자체 보상 등을 통해 구매금의 100%를 보장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가의 미술품에 조각투자를 할 수 있는 플랫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앤디 워홀과 데이비드 호크니 등 유명 미술가의 작품 소유권에 공동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인 테사엔 최소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아트앤가이드와 아트투게더 등도 대표적인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이 외에 명품시계 및 와인 등에 투자하는 트레져러, 국내 영화·드라마·웹툰 등 K콘텐츠에 투자하는 펀더풀 등 다양한 이색 조각투자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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