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전자상거래

[electronic commerce]

넓은 의미의 전자상거래는 컴퓨터 통신망에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구매, 수·발주, 광고 등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것을 의미한다. 대금은 대부분 신용카드를 통해 지급된다. 시험적으로 가상은행에서 발행하는 전자화폐도 이용되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다. 또 유통비용, 건물 임차료 등 부대비용도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쇼핑을 위해 번거롭게 왔다갔다할 필요가 없다. 상품거래에서부터 은행, 증권 등 금융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간(B2C)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시장에 이어 기업간 및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참여하는 B2B2C,기업과 소비자가 정부와 거래하는 시장이 형성되는 등 e비즈니스가 다양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비즈니스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B2C. 제조업체들이 인터넷을 이용, 자사 물품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중간 유통단계가 사라져 제품 가격이 싼 것이 특징이다. B2B는 기업들의 부품. 원자재 구매가 이뤄진다. B2B와 B2C가 결합된 형태인 B2B2C도 최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것은 여러 중소기업의 생산품을 한 물류업체에서 인터넷으로 대행해 팔아주면서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모델.

국내 중소기업의 상품을 인터넷 쇼핑마트를 통해 통합 브랜드로 수출하기도 한다.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는 개인간 경매로 옥션, 와와컴, 셀피아 등에서 서비스중이다. 정부도 전자상거래에 나서면서 B2G(기업대 정부간 전자상거래)가 등장했다. C2G(소비자대 정부간 전자상거래)는 세금이나 각종 부가세 등을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G2C(정부와 소비자간 전자상거래)는 정부에서 물품을 소비자에게 조달하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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