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불 마켓

[bull market]

증시에서 ‘황소(bull)’는 주식을 사는 쪽 혹은 상승장을 의미한다. 불 마켓(bull market)은 보통 장기간에 걸친 주가 상승이나 강세장을 뜻한다.

차트의 모양이 마치 황소가 뿔을 사용해 위로 치켜올리며 싸우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상승을 원하는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불 마켓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것을 이야기할 때 이에 빗대 말한다.

현재 주식이나 부동산을 볼 때 전반적으로 불 마켓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시기에는 더욱 조심스럽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또 불 마켓에 대해서는 18세기 초 보스턴의 한 가죽 시장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당시 상인들이 곰 가죽을 미리 팔기로 계약한 뒤 싼값에 곰 가죽을 사 비싸게 상대방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짭짤한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반대 의미로는 하락장을 의미하는 베어 마켓(bear market)이 있다. 부진한 약세장을 행동이 느린 곰에 비유한 용어다.

황소가 싸우는 모습과 반대로 곰은 앞발로 내리치며 싸우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하락을 원하는 매도자를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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