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포집과 활용
[Carbon Capture & Utilization, CCU]탄소 포집·저장에서 더 나아가 화학 원료, 에너지원, 건축 자재 등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크게 화학적·생물학적 전환을 활용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비전환 직접 활용 기술, 탄소를 다른 제품으로 바꿔 사용하는 전환 기술로 나뉜다.
비전환 활용 기술은 대표적으로 탄소를 활용한 석유 회수 증진 기술(EOR : Enhanced Oil Recovery)을 꼽을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유전에 주입해 석유 채취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원리다. 전환 활용 분야는 탄소를 활용해 새로운 연료나 화학 물질을 만들거나 건축 자재물을 만드는 기술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CCU 활용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다. CCU가 상용화되려면 탄소를 자원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비용 공급과 기존 석유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달성해야 한다. 자원화 과정에서 또 다른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한편, 이산화탄소를 배출단계에서 포집, 저장, 활용하는 기술인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CCS(Carbon Capture, Storage) 기술과, 포집하여 활용까지 수행하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을 혼합해
탄소 포집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접근에서 출발한다.
IEA는 CCUS를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강력한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기 발전, 바이오 에너지, 수소 에너지와 함께 에너지 전환의 필수 4대 요소 중 하나로 꼽으며 기후 문제의 주요 대책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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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어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기술, 탄소 포집·활용·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