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플
[raffle]추첨식 복권을 뜻하는 말로, 적은 수의 상품을 많은 사람이 갖고 싶어할 때 응모를 받아 판매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판매할 제품 수는 적은데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으면 보통 선착순으로 판매하곤 했다. 하지만 이 방법이 공정하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패션 기업들이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래플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선 나이키 아디다스 무신사 등이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쓰고 있다.
래플 방식은 간단하다. 일단 회원 아이디 1개에 1회 응모할 수 있다. 로그인한 뒤 응모 정보를 작성하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보통 카카오톡 등을 통해 당첨 여부를 통지해준다. 당첨자는 카카오톡으로 받은 구매 사이트에 접속해 제한된 시간 안에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래플 방식을 도입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일단 화제를 불러일으켜 많은 사람에게 한정판 제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재미를 느껴 무신사에 대한 로열티(충성심)도 커지게 된다.
제품을 짧은 시간에 많이 판매하고 싶어하는 패션 브랜드들을 참여시키는 데도 래플은 효율적이다. 재고 관리가 어렵고 ‘이슈몰이’가 필요한 신생 브랜드, 생산량은 적지만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려는 인기 브랜드에 적합한 마케팅 방식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