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automotive semicondctor]자동차의 구동과 제어, 안전, 통신, 정보·오락 기능 등을 구현하는 데 사용하는 반도체다. 엔진·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제어, 전기차의 전력 변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계기판·인포테인먼트 등에 쓰인다.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전력을 변환·제어하는 전력반도체, 센서, 고성능 연산용 시스템반도체 등 비메모리 반도체가 중심이지만 메모리도 포함된다.
높은 온도와 진동, 전기적 충격 등 가혹한 환경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품 종류별 차량용 전자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AEC-Q 시리즈)에 따른 평가와 고객사의 품질 검증이 중요하다. 안전 관련 용도에서는 ISO 26262에 따른 기능안전 요구사항도 고려해야 한다. 개발과 검증에 오랜 기간이 걸려 공급업체를 신속하게 대체하기 어렵다는 특성은 2021년 전후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을 심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독일 인피니언, 네덜란드 NXP, 유럽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주요 공급업체다. 인피니언이 공개한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트의 집계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2025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2.8%로 2020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와 ADAS,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확산되면서 차량용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 안전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