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병
[scrub typhus]쓰쓰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균의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벌초나 농사 등의 들일이나 가을철 야외활동 시 등줄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털 진두기 유충이 주로 9~11월 활동하기 때문에 쓰쓰가무시증도 환자도 이때 많이 발생한다.
감염 후 보통 8~11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생하며, 주된 증상으로는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이 나타나고 유충에 물린 부위에는 가피(딱지)가 형성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 등이 생길 수 있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하면 비교적 쉽게 낫지만, 대부분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한 나머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