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크로스
[bit cross]뒷세대 대용량 D램의 비트당 가격이 앞세대 제품의 비트당 가격보다 싸지는 현상이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수요업체들은 당연히 뒷세대 D램을 사용하게 돼 시장주력제품의 급속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예를 들어 1기가바이트 D램 하나의 가격이 512메가바이트 D램 2개의 가격보다 낮아질 경우 비트크로스가 나타난다. 1기가바이트 D램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 512메가 D램 2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성능과 가격은 물론 공간확보, 전력소비, 처리속도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반도체메이커들은 앞세대 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대용량 D램의 생산을 대폭 늘리게 돼 양산능력을 확보한 업체가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서게 된다. 반면 앞세대 제품은 생산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가격하락을 멈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