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결정적 환율
시장결정적(market determined) 환율이란 환율 분쟁의 해법으로 2010년 10월 23일 경주 재무장관 회의 때 코뮈니케(공동선언)에 포함된 문구다. 2010년 6월 토론토 정상회의에서는 ''환율 결정을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뜻에서 ''시장 지향적 환율''이란 용어를 썼는데, 경주 회의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정부의 환율시장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시장 결정적 환율''로 표현을 바꿨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해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합의문에 나온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한 시장 결정적 환율''이란 표현을 근거로 환율이 단기 수급에 의해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급변동할 때는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하지 않아야 하지만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절하게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