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방출 디스플레이
[field emission display, FED]전계방출디스플레이는 TV브라운관이나 컴퓨터 모니터로 사용되던 CRT와 유사한 자체발광형 디스플레이로 화질이 우수한 CRT와 평면화면 구현이 가능한 PDP의 장점을 동시에 갖기 때문에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린다. 기존 디스플레이에 비해 동영상 구현력이 뛰어나고 색상을 좀 더 밝게 낼 수 있으며 어두운 곳에 있는 물체의 윤곽이나 색상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계조(階調) 표현력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디스플레이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제조가 가능하다.LCD보다 두께는 얇고 브라운관보다 선명한 화면을 만들 수 있어 전력 소모량이 LCD의 4분의 1,PDP의 6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 제조 과정에서 수은 등 공해 물질이 필요 없고 가격도 기존의 LCD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 및 소니 등에서 FED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년 내 상용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 같은 장점을 지닌 FED 상용화의 핵심기술은 전자발사체의 성능에 달려 있다. FED는 디스플레이 내부 전자발사체에 전기장이 작용하면 전자가 방출되고 이 전자가 형광체를 발광시키는 원리에 따라 화면에 영상이나 이미지를 나타낸다. FED는 상하판으로 구성된 이중 구조로 상판(양극판)에는 형광물질이 발라져 있고 하판(음극판)에는 미세한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전자발사체들이 무수히 부착된 구조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