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수소
[Tritium]수소보다 3배 무거운 수소. 중수로 원자력발전소에서 냉각제로 사용하는 중수가 중수소로 변환되면서 생긴다.
삼중수소는 공기 중의 수증기와 빗물, 바닷물에도 포함돼 있고 수돗물을 통해서도 체내에 흡수된다.
삼중수소는 한 번 만들어지면 약 12년의 반감기를 갖고 없어지는 방사성 원소지만 자연의 물에 항상 존재한다. 삼중수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베타선 즉 전자인데 그 방출 에너지가 다른 방사선보다 매우 낮다.
삼중수소는 산업용, 의료용, 연구용으로 활용 가능하며, 현재 국내에서 병원이나 연구소의 진단시약, 호르몬분석, 방사선치료, 백혈구검사 등 의료용 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수소폭탄의 주요 원료이자 핵융합반응의 연료로도 사용된다.
또한 삼중수소는 발광체 등을 제조하는 데 활용된다. 어두운 곳에서도 형광 시계나 비상구 표시 등을 볼 수 있는 이유는 삼중수소가 방출하는 베타선이 붕괴하면서 형광물질을 자극해 빛을 내기 때문이다.
삼중수소는 생산이 어려워 g당 가격이 3300만~3500만원에 이른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022년 12월 삼중수소를 국내에서 처음 판매하기로 했다.
한수원이 보관하고 있는 삼중수소는 약 5.7㎏으로 2000억원어치에 달한다. 게다가 한수원은 삼중수소 제거설비(TRF)를 갖추고 있어 지속적으로 삼중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한수원은 2017년 6월 삼중수소 생산 허가를 취득한 후 그동안 TRF를 통해 삼중수소를 생산해왔다.
삼중수소가 원전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RF를 상용화한 나라는 한국과 캐나다뿐”이라며 “원전을 통한 삼중수소 판매가 본격화하면 TRF 수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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