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통화스와프

[currency swap, CRS]

1. 통화스와프는 말 그대로 통화를 교환(swap)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다. 기업은 물론 국가도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리스크)을 헤지하거나 외화 유동성 확충을 위해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 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한·미 양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2020년 3월 19일 현재 한국이 체결한 통화스와프는 미국(600억달러), 중국(560억달러), 캐나다(사전한도 없는 사실상 무제한), 스위스(106억달러), 인도네시아(100억달러), 호주(81억달러), UAE(54억달러), 말레이시아 (47억달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384억달러 등으로 모두 1930억달러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통화스와프는 개별국가들간에 주로 이어지지만 국제적 금융위기시에는 미국과 달러 안전판이 필요한 여러 국가들 간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2008년 금융위기시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한국 등 14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2010년 한국을 포함해 9개 국가 중앙은행과의 협정을 종료하고 캐나다 영국 일본 스위스 유럽연합(EU)등 5개 중앙은행과는 통화스와프 협정을 유지했다.

이후 2020년 3월 19일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이 극도의 혼돈에 휩싸이면서 미국은 한국을 포함 9개국과 다시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는 600억 달러,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300억 달러 규모로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다.


2. 두 차입자가 서로 다른 통화로 차입한 자금의 원리금 상환을 서로 바꿔 이를 이행하기로 하는 약정거래다. 쉽게 말해 일정 통화로 차입한 자금을 타통화차입으로 대체하는 거래로 환리스크의 헤징에 이용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채권발행과 연계되어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차입자가 각기 자신에게 유리한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한 뒤 통화스와프를 통해 필요한 통화로 교환함으로써 환위험 및 이자율 위험을 없앨 수 있다. 국내 통화스와프 시장에선 주로 원화 자금과 달러 자금이 교환된다. 이 때 적용되는 금리가 통화스와프(CRS) 금리다. CRS 금리가 상승하면 외화 자금 사정이 호전됐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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