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수중데이터센터

[Subsea Data Center, Underwater Data Center]

수중 데이터센터(Subsea Data Center)는 밀폐형 캡슐에 서버와 전력·통신 설비를 탑재해 바다 밑에 설치·운영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차가운 해수를 자연 냉각원으로 활용해 냉각에 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고,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중 데이터센터는 별도의 대형 냉각설비 없이 해수로 서버의 열을 식힐 수 있어 전력 사용량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밀폐된 캡슐 내부를 질소 등 불활성 기체로 채워 부식과 습기를 최소화함으로써 장비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해안 인근에 설치할 경우 데이터 전송 거리를 줄여 지연시간(Latency)을 단축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부터 프로젝트 나틱(Project Natick)을 통해 수중 데이터센터를 실증해 육상 데이터센터보다 낮은 장비 고장률과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확인했으며, 연구 목표를 달성한 뒤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상업화는 중국이 앞서 있으며, 하이난성과 상하이 린강 지역에서는 해상풍력과 연계한 수중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열 방출 영향, 해저 광케이블과 전력망 구축, 유지보수의 어려움, 국제 안전기준 마련 등은 상용화 확대를 위한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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