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나트륨이온 배터리

[Sodium-ion Battery, SIB]

나트륨 이온(Na⁺)을 전하 운반체로 사용하는 충전식 2차 전지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유사한 구조와 작동 원리를 갖는다. 양극과 음극 사이를 나트륨 이온이 오가며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방식으로, 리튬 대신 지구상에 풍부하고 저렴한 나트륨을 사용함으로써 원가 절감과 자원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조 비용은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20~40% 절감이 가능하며, 리튬 확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화재나 폭발 위험이 낮아 안전성 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다만 에너지 밀도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15~30% 가량 낮은 수준으로, 무게 대비 저장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현재 중국의 CATL, BYD, HiNa 등 기업들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일부 저가형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되고 있다.

관련어

  • 네이미스트[namist]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명이나 기업명이나 도메인명과 같은 이름을 짓는 사람.

  • 나노실리카[nano-silica]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뿐만 아니라 나노미터 수준의 미세구조 제어에 의하여 합성된 실리카를 말...

  • 녹색금융[green finance]

    환경적 편익을 가져오는 투자에 대한 금융. 우리나라에는 2009년 정부가 녹색금융을 ...

  • 노크아웃[knock-out]

    통화옵션의 진보된 형태다. 특정 통화를 일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에다 또다른 가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