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셀프 스토리지

[self storage]

사용료를 받고 보관시설을 임대해 주는 서비스.

고객의 물품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보관시설을 임대하는 상업용 부동산 임대업의 일종이다.

운영자는 보관시설을 임대하고 보관과 관련된 모든 활동은 고객에 의해 이루어진다.

셀프스토리지는 대형 물류센터와 달리 접근성을 고려해 대부분 도심에 자리한다. 도심 대로변이나 지하철 역사 내에 있기도 하다.

셀프스토리지 서비스가 단순 창고 역할을 넘어 주거 및 업무 공간의 확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나 홈스쿨링 등 가구 내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쾌적한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동시에 최소한의 물건을 유지하면서 사는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로 가정 내 물건을 비우려는 수요 역시 커졌다.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는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는 ‘공유경제’ 산업을 발달시켰다. 공유경제란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자산이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모델이다. 임차 방식으로 창고를 빌려 쓰는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도 이에 해당한다.

기존 창고 산업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최신식 스토리지는 무인으로 운영되지만 방문자의 공포감을 줄이기 위해 항상 불이 켜져 있고 음악도 흘러나온다. 향기 마케팅을 적용한 곳도 있다.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고급 의류를 보관할 수도 있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대안으로 찾는 사례가 많다. 임차 계약기간이 유연하고 임대료가 낮은 점이 인기 요인이다.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는 분양형보다 월 단위 임대형이 많다. 월 임대료는 창고의 크기에 따라 편차가 있다. 미니창고 다락의 경우 바닥 면적 1㎡(가로 1m×세로 1m), 높이 2m의 이용료가 월 10만원 수준이다. JLL에 따르면 국내 수요자들이 이용하는 셀프스토리지 창고의 부피와 월 임대료 중위값은 약 2.8㎥당 12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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