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다누리

 

한국 최초 달 탐사선으로 총중량 678㎏로 가로·세로·높이 약 2m의 직육면체 모양이다.

태양전지판을 펴면 가로 기준 약 6m까지 커진다. 달의 극지방을 촬영할 수 있는 섀도캠 등 6종의 탐사 장비가 실려 있다.

2016년 1월 달 탐사 사업을 시작한 지 6년7개월 만인 2022년 8월 5일 미국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로 발사됐다.

항우연은 달 탐사 궤도로 ‘탄도 달 전이(BLT)’ 방식을 채택했다. BLT 방식은 지구-달-태양 간 중력을 최대한 이용해 최소한의 연료를 쓰면서 비행하는 것을 말한다. 지구에서 바로 달로 가는 ‘직접 전이 방식’에 비해 연료 소모량을 25% 이상 줄일 수 있다. 발사 후 135일 만인 12월 17일 새벽 달 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했으며 최종적으로 12월 31일 달 고도 100㎞ 극지방을 도는 원 궤도에 진입한다. 이후 1년간 달의 극지방에서 얼음 형태의 물을 찾거나 달 착륙선이 내리기 좋은 장소를 검증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의 달 전이 과정 및 궤도 진입은 항우연 임무운영센터 관제로 이뤄진다. 임무운영센터는 국내 최초로 구축한 심(深)우주지상안테나 및 미 항공우주국(NASA) 심우주네트워크(DSN)와 연동돼 있다. 경기 여주에 설치된 직경 35m 대형 안테나 등이 포함된 시스템이다.

다누리 발사는 지구의 중력장을 벗어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동안 한국의 우주 개발 사업은 지구 중력장 내에서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그쳤다. 현재까지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인도가 달 착륙 및 탐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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