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그린스완

[Green Swan]

기후 변화가 초래할 경제·금융 위기를 뜻한다.

국제결제은행(BIS)이 2020년 1월 발간한 동명의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한 단어로 ‘블랙스완’(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사건)에서 따온 개념이다. 이 보고서는 급격한 기후변화가 수요·공급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령 폭풍으로 수출길이 끊기거나 기온이 급등하면 노동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실물경제 위기가 여러 경로를 거쳐 금융위기로 치달을 수 있는 만큼 각국 중앙은행이 그린스완을 분석·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린스완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곳은 유럽중앙은행(ECB)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020년 4월 “물가 안정과 기후변화 대응을 ECB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CB는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기업 채권을 대거 매입하는 ‘녹색 양적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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