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드
[spread]두 금리·가격·수익률 등의 차이 또는 격차를 뜻하는 금융시장 용어다. 사용되는 시장과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며, 여러 종류의 금리차와 가격차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대출·채권 발행시장에서는 참조금리(Reference Rate)에 신용위험 등을 반영해 덧붙이는 금리, 즉 가산금리의 의미로 쓰인다. 예를 들어 채권 발행금리가 ‘SOFR+1%포인트’라면 1%포인트가 스프레드에 해당한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신용위험이 높게 평가될수록 요구되는 스프레드도 커지는 경향이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채권의 수익률 차이를 뜻한다. 잔존만기가 다른 채권 사이의 수익률 차이는 장단기 금리차(Term Spread), 만기가 같거나 유사하지만 신용위험 등이 다른 채권 사이의 수익률 차이는 `신용스프레드(Credit Spread)'라고 한다. 예를 들어 회사채와 국고채의 수익률 차이가 확대되면 일반적으로 회사채에 요구되는 위험보상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주식·외환 등 거래시장에서는 매수호가와 매도호가의 차이인 매수·매도 호가스프레드(Bid-Ask Spread)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호가스프레드가 클수록 거래비용이 높고 시장 유동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증권 인수시장에서는 증권 발행자가 받는 금액과 투자자에게 증권을 판매하는 가격의 차이를 인수스프레드(Underwriting Spread)라고 한다. 증권을 인수해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인수기관의 보상 성격을 갖는다.
스프레드는 금리나 수익률의 차이를 나타낼 때 베이시스포인트(bp) 단위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1bp는 0.01%포인트이므로 두 채권의 수익률이 각각 4.0%와 4.5%라면 스프레드는 0.5%포인트, 즉 50b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