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deflation]인플레이션(inflation)의 반대 개념으로 일반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최근엔 물가하락 속 경기침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2년 정도 물가하락이 계속돼 경기가 침체되는 상태'로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구매력 감소로 인한 소비 위축에서 시작 물가와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생산량 저하, 기업 수지악화, 실업 증가, 임금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이것이 다시 소비위축으로 이어지는 경기침체의 과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자산가치의 하락과 물가수준이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경제는 자칫 장기불황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디플레이션의 대표적 사례는 일본이다.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장기 불황을 겪는 동안 부동산가격 폭락과 물가하락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주식과 부동산의 거품이 빠지면서 1990년대부터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992~2016년 일본의 집값 누적 하락률은 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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