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auditor’s opinion]회사의 재무제표가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공인회계사가 객관적으로 감사하여 그 의견을 표시하는 것.
결산이 끝나면 기업마다 일간지에 대차대조표 공고를 게재한다. 재무제표는 기업에 대한 성적표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자신의 성적표를 스스로 작성한다는 점이 보통의 성적표와는 다르다. 따라서 회사의 경영자가 자신의 경영성과가 압축되어 있는 이 성적표를 좋게 꾸미고 싶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즉, 매출의 증대와 같은 기업에 유리한 정보는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할 것이며 거래처의 부도로 인한 부실채권의 발생과 같은 불리한 정보는 숨기려고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 때문에 기업이 제시한 재무제표를 과연 믿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누군가가 이를 믿을 수 있도록 그 품질을 검증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회계감사제도가 생기게 된 것이다.
대차대조표의 신문공고시 첨부되는 감사의견은 비록 한 줄에 불과하지만 이는 해당 기업을 담당하는 공인회계사의 전문가적 판단이 집약된 것으로 이 감사의견으로 인해 해당 재무제표의 등급은 훨씬 높아지는 것이다. 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의 4가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