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핑거
[fat finger]금융상품 트레이더가 주문을 잘못 입력해 발생하는 주문 실수를 가리키는 용어다.
컴퓨터 자판보다 굵은 손가락 (fat finger)을 가진 탓에 실수를 일으키게 된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2005년 12월 일본의 미즈호 증권은 직원의 매매입력 실수로 2억3,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2010년 미국 ‘플래시 크래시’ 사건도 대표적인 팻핑거의 사례이다. 당시 투자은행 직원이 거래 단위로 M(million) 대신 B(billion)를 눌러 15분 만에 다우지수가 998.5포인트(9.2%) 떨어졌다.
국내에서 자주 회자되는 팻 핑거 사례로는 2013년 12월 12일 발생한 한맥증권 사태가 있다. 당시 한맥증권의 한 직원은 프로그램 매매 과정에서 코스피200지수선물 옵션 가격의 변수가 되는 이자율을 실수로 잘못 입력했다. 그 결과 단 2분 만에 46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했고, 30년 역사의 한맥증권은 파산에 이르렀다.
2018년에는 대형 팻 핑거 사건이 두 차례 발생했다. 2월엔 케이프투자증권 직원이 코스피200 옵션을 이론가 대비 20% 가까이 낮은 가격에 주문했다. 이 실수로 케이프투자증권은 그해 순이익의 절반에 해당하는 62억원을 하루 만에 날렸다. 불과 두 달 뒤인 4월 6일 삼성증권에서는 회사가 우리사주 283만 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을 배당하는 대신 1000주를 배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른바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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