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국민계정체계

[System of National Accounts, SNA]

국민경제의 순환과 변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사회회계로, 경제활동을 거래 형태별·경제주체별로 파악해 복식부기 원리에 따라 기록한다. 즉, 생산·분배·지출·축적 등 국민경제의 흐름을 거래 형태와 거래 주체 사이의 상호 연관 속에서 일관되게 나타낸 것이다.

국민계정체계는 국민소득통계, 산업연관표, 자금순환표, 국제수지표, 국민대차대조표 등 국민계정 관련 통계를 서로 연계된 하나의 틀로 묶는다. 국내 경제주체는 비금융법인, 금융법인, 일반정부, 가계,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로 구분하고, 비거주자와의 거래는 국외계정에 기록한다. 자금순환통계 등에서는 통계의 작성 목적에 따라 가계와 비영리단체를 묶어 제시하기도 한다. 한국은 2014년 5월 한국은행과 당시 통계청이 국민대차대조표를 처음 공동 공표하면서 이 5대 통계로 이뤄진 국민계정 체계를 완성했다.

국민계정체계는 실물거래와 금융거래를 함께 기록한다.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은 생산계정에, 소득의 발생·분배·처분은 소득계정에, 투자와 자본축적은 자본계정에, 금융자산·부채의 거래는 금융계정에 기록한다. 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손익이나 재해 등 거래 이외의 요인에 따른 자산·부채의 변화는 기타변동계정에 기록한다. 기초와 기말의 자산·부채 및 순자산은 대차대조표에 나타낸다. 국내총생산(GDP), 국민총소득(GNI), 저축률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이 체계에서 산출된다.

SNA는 유엔·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등이 함께 마련하는 국제 기준이다. 1953년 처음 제정된 뒤 1968년, 1993년, 2008년에 개정됐다. 한국은행은 2014년 3월 2010년 기준년 개편 때 2008 SNA를 도입해 연구개발(R&D) 지출 등을 자산으로 처리했다. 2025년 3월에는 유엔 통계위원회가 세계화·디지털화 등 변화된 경제환경을 반영한 2025 SNA를 새 국제 기준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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