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옵션
[currency option]통화옵션 시장에서 상장된 특정통화를 미래의 일정시점 거래일에 약정된 가격으로 매입 혹은 매도할 수 있는 권리. 통화를 살 수 있는 옵션은 콜(call), 팔 수 있는 옵션은 풋(put)이라 한다. 현재 1달러 값을 1천원이라 치자. 앞으로 딜러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이나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때 기업들은 1% 정도(달러당 10월)를 프리미엄으로 주고 3개월 후 1달러를 1천원에 살 수 있는 콜 옵션을 매입한다. 이 기업은 3개월 후 3가지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첫째는 1달러 값이 1천원보다 비싸진 경우로 이때 기업은 콜 옵션을 행사해 1달러를 1천원에 산다. 프리미엄 1%를 감안하더라도 이득(시장가격-1천10월)을 얻는다. 둘째는 1달러가 1천원 밑으로 떨어진 경우로 이땐 콜 옵션을 포기한다. 대신 시장가격으로 달러를 사들이면 된다. 이 경우 기업의 손실은 프리미엄인 10원이 된다.
풋 옵션은 반대거래다. 시장가격에 따라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손실도 프리미엄만큼 최소화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 게 바로 풋옵션인 셈이다. 선물환보다는 고객의 선택권이 다양한다. 몇 개월 후 수입대금을 마련해야 하는 수입업자는 통화 콜 옵션을 매입, 환율변동에 따라 유리한 가격으로 수입대금을 확보할 수 있다.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동시에 활용하거나 선물환과 콜 옵션을 섞는 기법도 있다. 대상 통화는 현물환은 물론 선물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