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독파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줄임말이다. ‘국가대표 AI’ 프로젝트로도 불린다. 국내 기업이 범용 AI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해, 해외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AI 기술 주권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로 사전 학습해 언어 이해·문서 작성·추론 등 다양한 작업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모델을 뜻한다.

정부는 2025년 8월 공모로 선정한 5개 정예팀(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과 학습 데이터 확보·가공을 지원하고, 단계별 평가로 지원 대상을 줄여 나가는 경쟁 방식이다. 당초 최근 6개월 이내 출시된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1차 평가와 추가 공모를 거쳐 4개 팀이 2차 단계에 참여했다. 2026년 8월 2차 평가에서는 SK텔레콤·업스테이지·LG AI연구원이 이끄는 3개 팀이 3차 단계에 진출했으며, 2027년 초 3차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2026년 9월 정부가 대규모 프런티어 AI 개발 계획을 내놓으면서 독파모의 지속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정부는 독파모를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세계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지향하는 프런티어 AI 개발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독파모를 통해 산업·공공 현장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프런티어 AI 개발로 첨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프런티어 AI 개발을 위한 4조 7,000억 원 규모의 출자 예산을 반영했으며, 정부 출자와 민간 투자를 결합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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