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슘페터
[Joseph Schumpeter]조지프 슘페터(1883~1950)는 오스트리아 출신 경제학자로, 자본주의의 역동성을 이론적으로 정립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자본주의를 단순한 축적의 체제가 아니라,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체제로 보았다. 이 과정에서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현상을 ‘창조적 파괴’라고 명명했다.
슘페터는 1912년 출간한 『경제발전의 이론』에서 기업가를 혁신의 주체로 정의하고, 생산 요소를 새롭게 결합하는 기업가의 활동에서 경제 성장이 비롯된다고 보았다. 이어 1942년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에서는 자본주의가 스스로를 해체하고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발전한다고 설명하며, 창조적 파괴 개념을 자본주의의 본질로 제시했다.
그의 사상은 기존 경제학이 간과했던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후 경제학과 경영학, 기술·산업 정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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