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지분형 모기지

[Shared equity mortgage]

지분형 모기지는 주택 구매 시 주택의 일부 지분을 정부나 공공기관, 혹은 민간 투자자와 공유하는 형태의 주택담보대출이다.

대출금 일부를 제3자가 부담하는 대신, 해당 지분만큼의 향후 매매 차익 또는 손실을 공유한다.

지분형 모기지는 치솟는 주택 가격에 짓눌린 청년과 무주택 서민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새로운 주택금융 해법이다. 기존의 대출과 달리, 구매자는 집값 전부를 감당하지 않고 일부 지분만을 부담하며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대신 정부나 투자기관은 해당 주택의 나머지 지분을 갖고, 나중에 집을 팔 때 시세차익을 함께 나눈다. 이로써 차입 부담은 줄이고, 주택 구매 문턱은 낮췄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급력이 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년·신혼부부용 ‘지분형 주택 공급 시범사업', 영국 정부의 ‘Help to Buy: Equity Loan’ 제도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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