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Starship]스타십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켓이다. 이 로켓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길이는 120미터(m)에 달하며 엔진의 추력은 7590톤(t)으로 역대 최강이다. 2024년 6월 6일, 2023년부터 이어진 4번의 시험 발사 끝에 지구 궤도를 도는 예정된 비행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슈퍼 헤비' 1단과 '스타십 우주선'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십 우주선은 고도 210㎞ 내외를 비행하다가 47분 뒤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했다. 슈퍼 헤비는 멕시코만 바다에 안착했으며, 이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 기술 덕분이다. 이 기술은 로켓을 여러 번 반복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스타십 우주선은 동체 일부가 뜯겨 나가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관제센터에 데이터를 전송하며 예정된 대로 인도양 위에 착수했다. 스타십은 또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착륙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최대 100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우주교통 수단으로, 화성 등 먼 우주로 사람과 물자를 다수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NASA는 2026년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인간 2명을 달에 착륙시킬 예정이며, 착륙선으로 스타십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4차 시험 발사 성공으로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핵심 수송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