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함
정조대왕함은 한국 해군의 넷째 이지스함이다. 2022년 7월 28일 진수됐고 2024년 말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된다.
정조대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t)수는 약 8천200t으로 세종대왕급(7천600t급) 이지스함보다 600t가량 커졌을 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요격용 수직발사대 능력과 무장력, 스텔스 기능에서도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정조대왕함은 차세대 이지스함을 말하는 ‘광개토-Ⅲ 배치(Batch)-Ⅱ’ 1번함이자 ‘광개토-Ⅲ’는 이지스함 사업명이고 배치는 성능 향상 단계를 의미한다. 즉 배치 숫자가 높아질수록 함정 성능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배치에서도 나타나듯이 정조대왕함은 이미 전력화한 3척의 세종대왕급 이지스함(광개토-Ⅲ Batch-Ⅰ)보다 훨씬 더 진일보한 이지스 방어 체계와 공격력을 갖췄다.
특히 한국형 수직발사체계-Ⅱ를 설치해 SM-6 미사일 등 장거리 함대공유도탄과 함대지 탄도유도탄을 탑재할 예정이다.유도탄 SM-6는 저층(35km) 방어 구간에서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 요격까지 할 수 있다.
추진체계는 기존 가스터빈 엔진 4대에 전기추진체계(HED) 2대를 추가해 일반 항해 때는 연료를 적게 쓰며 기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