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인페션

[infession]

‘인플레이션(inflation)’과 ‘경기 침체(recession)’의 합성어로, 인플레이션 속의 경기 후퇴 현상을 말한다.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를 촉발해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공존하게 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미국 예일대 교수였던 유명 경제학자 로버트 트리핀이 처음 사용했다.

트리핀은 트리핀 딜레마(Triffin’s dillema :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와 기축 통화인 달러의 신뢰 유지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지는 상황)를 주장한 경제학자로 유명하다.

트리핀은 1982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서유럽 우선순위’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통상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함께 나타나는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라고 칭하지만 스태그네이션(경기 침체)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스태그네이션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인페션이 더 적합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인페션이 스태그플레이션·슬럼플레이션(슬럼프+인플레이션)과 다른 점은 경기 ‘정체’ 단계를 넘은 ‘후퇴’로 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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