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스루상
[Breakthrough Prize]소셜미디어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투자해 큰돈을 번 러시아 벤처투자자 유리 밀너가 제안해 미국 실리콘 밸리의 IT기업 경영자들과 공등으로 만든 상.
기초물리학, 생명과학 그리고 수학 등 3개 분야에서 뛰어나 성과를 이룬 개인이나 팀에게 시상을 한다.
본상과 별도로 13~18세 학생에게 ‘주니어 브레이크스루 챌린지’ 등을 시상한다.
과학의 아카데미상’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수상자 한 명에게 돌아가는 상금이 최대 300만달러(약 32억원)로 노벨상 상금의 세 배에 가깝다.
물리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광범위한 진보를 이룬 과학자, 수학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낸 수학자,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중력파 연구자와 유령입자로 알려진 중성미자 검출에 이바지한 과학자 등이 브레이크스루상을 받았다.
이 상을 운영하는 브레이크스루상재단은 ‘브레이크스루 이니셔티브’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의 상상력을 태양계 바깥으로 확장하는 네 가지 획기적인 연구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 타계한 영국의 천재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케임브리지대 교수, 밀너, 저커버그 주도로 2016년 출범한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프로젝트’가 그중 하나다. 3만 년 걸리는 우주 항해를 20년 만에 주파하는 우주돛단배를 건조하는 1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다.
브레이크스루상재단은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을 찾는 ‘브레이크스루 워치’, 태양계 바깥에서 지적생명체의 소리를 듣는 ‘브레이크스루 리슨’, 외계 생명체에게 지구를 대표할 정보를 담아 전해줄 메시지를 설계하는 ‘브레이크스루 메시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