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버러 암초
[Scarborough Shoal]남중국해에 위치한 암초로 중국과 필리핀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이다. 암초 이름은 1784년 이 곳 부근에서 난파된 동인도 회사의 차 무역선인 스카버러호를 따서 지은 것으로 중국에서는 황옌다오(黃巖島)라 부르고 필리핀에서는 파나타그 암초라고 부른다.
스카보러는 55km 에 걸쳐 내부의 석호를 포함한 150 평방 킬로미터 정도 되는 산호초와 암초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 높이는 3 미터 정도이다.
스카보러 암초는 수빅만에서 198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지도상으로 볼 땐 확실하게 필리핀에 가까이 있다.
하지만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어느 국가도 이 해역에 대해 독점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판결했지만, 중국은 이지역에 환경관측소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실효지배를 강화하고 있다.
2018년 1월 17일, 미국의 미사일 구축함인 호퍼함(DDG-70)이 스카버러 군도 인근 12해리(약 22.2㎞) 안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
국제법상 영해는 12해리이며, 미국이 황옌다오 12해리 이내를 항행한 것은 스카버러 암초가 자국의 영토라는 중국의 주장을 무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