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구동존이

[求同存異]

`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뜻의 구동존이는 중국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자성어다.
2016년 9월 5일 중국에서 열린 G20 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한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주석은 “한중양국이 구동존이(求同存異)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구동존이를 언급한 것은 ‘사드 반대 입장을 굽힐 수 없지만 경제 등 다른 분야에서는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사드 갈등으로 한·중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 주석도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 주석의 구동존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구동존이를 넘어 구동화이(求同化異)를 지향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구동화이는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되 이견이 있는 부분까지 공감대를 확대한다’는 뜻이다. 앞으로 사드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과 전략적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관련어

  • 근로자재해보상책임보험[worker’s compensation insurance]

    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질병 또는 사망하였을 경우 근로기준법상 사용자의 재해보상책임을 담보...

  • 국민총매력지수[Gross National Cool, GNC]

    2002년 미국의 뉴아메리칸재단 연구원이자 미래학자인 더글러스 맥그레이란 사람이 처음 사용...

  • 기초자산[underlying assets]

    파생상품의 기초(근거)가 되는 자산을 말한다. 기초자산은 크게 △통화(FX), 금리, 주식...

  • 고립증후군

    고립된 공간에서 생활했을 때 감정과 행동이 더 격해지는 심리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