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카드
스마트폰에 카드사의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깔고 기존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바코드나 근접무선통신(NFC) 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 롯데 농협 등 6개 카드사가 공동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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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앱카드, 모바일결제 1등 굳히나
신한·삼성·KB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1분기 앱카드 취급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취급액 12조원의 3분의 1가량을 한 분기 만에 올린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30% 이상 성장이 무난할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페이 등이 앱카드 주도의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얘기도 나온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7개 전업 카드사의 앱카드 누적 이용자 수는 약 2500만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300만명가량 증가했다. 앱카드는 2013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대표적인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분기 앱카드 취급액은 4조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가장 앞서가는 곳은 신한카드다. 1분기 취급액은 1조2000억원, 누적 발급 수는 930만개, 회원 수는 460만명에 이른다. 2013년 4월 처음 선보인 이 회사의 앱카드는 그해 전체 온라인 결제금액의 5.1%를 차지하는 데 그쳤지만 이듬해인 2014년에는 22.5%로 대폭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40.7%, 올 1분기에는 43.0%를 각각 기록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앱카드가 가장 많이 쓰이는 모바일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보고 연구와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10여곳인 협약 유통업체 수를 40곳까지 늘려 앱카드 하나만으로 모든 쇼핑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카드사의 앱카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 앱카드의 지난달 취급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6.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2013년 말 출시 초기 10% 안팎과 비교하면 4배가량으로 높아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페이 내 링크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20~30대 젊은 체크카드 이용자를 앱카드 고객으로 전환시키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앱카드 취급액은 9850억원으로 작년 전체(2조2800억원)의 절반에 육박했다. 누적 가입자 수는 506만3000명이다. 현대카드는 금융사고 예방 등에 특화한 앱카드 서비스로 1분기에 5000억원의 취급액을 올렸다. 작년 총 취급액은 1조7000억원이다.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는 올 1분기 각각 3600억원, 3280억원의 앱카드 취급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앱카드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작년 8월 첫선을 보인 뒤 6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한 삼성페이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앱카드의 주요 사용자가 20~30대 젊은 층에서 중장년층으로 좀처럼 확대되지 않고 있는 것도 고민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삼성페이 등이 결제 플랫폼으로만 사용되지만 영향력이 커지면 카드사에 수수료를 요구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카드사들이 자체 앱카드 키우기에 힘을 쏟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앱카드 스마트폰에 카드사의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깔고 기존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바코드나 근접무선통신(NFC) 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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