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교역조건지수
[所得交易條件指數, Income Terms of Trade Index]수출대금 전체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기준년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에 수출물량지수를 곱한 뒤 100으로 나누어 산출한다. 이는 수출금액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것과 같다. 수출입의 상대가격뿐 아니라 수출물량 변화도 반영하므로, 수출을 통한 수입 구매력을 보여준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수출대금 전체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물량이 기준년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적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지수가 120이면 수출대금의 수입 구매력이 기준년보다 20% 커졌다는 의미다. 다만 지수의 수준과 변동 방향은 구별해야 한다. 지수가 100보다 높더라도 전기보다 하락했다면 수입 구매력은 기준년보다 크지만 전기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순상품교역조건이 악화되더라도 수출물량이 충분히 늘면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돼도 수출물량이 크게 줄면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지수를 함께 살펴보면 가격 변화와 물량 변화가 수출대금의 구매력에 미친 영향을 구분할 수 있다.
명칭에 ‘소득’이 들어가지만 국민소득이나 수출기업의 이익을 직접 측정하는 지표는 아니다. 또한 실제 수입액이나 무역수지를 나타내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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