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무계열 제도
은행 여신(대출)이 많거나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기업들을 골라 재무구조 등이 건전한지 상시 감독하고 필요할 경우 채권단을 통해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제도. 관리 대상은 부채 규모가 금융권 전체 대출액의 0.075%(2014년 기준 1조2251억원) 이상인 대기업 그룹이다. 2014년 기준으로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42개 그룹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기업의 경영 건전성을 규율해 기업 부실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다. 외환위기로 대우 기아 고합 등 대기업 그룹이 줄줄이 부실화돼 경제에 큰 충격을 주자 이들에 대한 선제적인 부실 관리를 위해 1999년4월에 도입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