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계정
경제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오염과 자연자원의 감모 등 환경손실을 화폐가액으로 평가, 이를 기존의 국민소득 지표인 국내순생산(NDP)에서 차감해 산출한 국민계정의 한 형태다. 지난 93년 유엔이 경제활동과 환경 사이의 상호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도입했다.
그러나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를 반영한 새 지표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인간의 복지나 생활수준 향상을 가늠하는 척도란 점에서 ‘그린 GDP’라고도 불리는 환경계정은 산출방식이 복잡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들도 많아 국제적 매뉴얼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도 1차적으로 한국은행에서 정부와 기업, 가계의 환경오염방지지출 통계를 편제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