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적 비일관성
[Dynamic Inconsistency]개인,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가 세운 최적의 선택 계획이 상황 변화에 따라 뒤바뀌는 것을 일컫는 경제학 용어다. 당초 세운 계획이나 규칙이 지켜지지 않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선호가 바뀌는 것인데 ''시간선호의 비일관성(time-inconsistency) ’이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A보다 B를 선호하던 경제 주체가 나중에 B보다 A를 선호하는 경우 경제학에서는 동태적 비일관성 문제가 나타났다고 표현한다.
동태적 비일관성은 1970년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서 이론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정책 당국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경제학자들이 문제 제기를 한 것이 출발이었다. 동태적 비일관성 문제를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핀 키들랜드(Finn E. Kydland)와 에드워드 프레스콧(Edward C. Prescott)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