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빅맥지수

[Big Mac Index]

빅맥지수는 미국 맥도날드의 대표 햄버거 ‘빅맥’의 가격을 기준으로 각국 통화의 실질 가치를 평가하는, 이른바 ‘구매력 평가 환율’의 일종이다.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1986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는 빅맥 가격을 조사해, 이를 기준으로 각국 통화의 고평가 혹은 저평가 여부를 따지는 ‘빅맥 환율’을 발표해왔다.

수많은 상품 가운데 하필 빅맥이 기준이 된 이유는 명확하다. 맥도날드는 60여 개국에 체인망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로, 빅맥은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구성과 품질로 판매된다.
즉, ‘일물일가의 법칙’을 가장 현실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글로벌 상품인 셈이다.

표준화된 햄버거 하나가 말해주는 것은 의외로 많다.
빅맥지수는 복잡한 경제모형 대신 직관적이고 유쾌한 방식으로, 환율의 적정성과 통화의 실질 가치를 짚어내는 대중 친화적 지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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