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S 프리미엄
[CDS premium]신용부도스와프(Credit Default Swap·CDS) 거래에서 보장 매입자가 기업이나 국가 등의 신용위험을 보장 매도자에게 이전하는 대가로 부담하는 보장 비용을 연율로 나타낸 값이다. 통상 계약 명목금액을 기준으로 베이시스포인트(bp) 단위로 표시하며, 1bp는 0.01%포인트다. 보험료와 비슷한 성격이지만, 시장에서 제시되는 CDS 프리미엄은 실제 정기 지급 수수료율과 다를 수 있다.
CDS는 특정 기업이나 국가 등 준거주체에 지급 불이행·파산·채무 재조정 등 계약에서 정한 신용사건이 발생하면 보장 매도자가 약정에 따라 보상하는 장외 신용파생상품이다. 보장 매입자는 그 대가로 수수료를 지급한다. 채권을 실제로 보유하지 않고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신용위험을 회피하는 수단뿐 아니라 신용도 변화에 투자하거나 차익거래를 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보상은 계약상 결제 방식에 따라 이루어진다. 실물인수도 방식에서는 보장 매입자가 계약에서 정한 인도 가능한 채무를 넘기고 액면금액을 받는다. 현금결제 방식에서는 일반적으로 계약 명목금액에 회수가치를 반영한 손실률을 곱한 금액을 지급한다. 신용사건 발생 후 경매를 통해 결제가격을 정하기도 한다. 따라서 CDS를 원금 전액을 무조건 보장하는 상품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준거주체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커질수록 CDS 프리미엄은 상승하고, 신용도가 개선되면 하락한다. 다만 예상 손실뿐 아니라 투자자의 위험 회피 성향, 시장 유동성, 보장 매도자의 지급 능력, 계약 만기와 채무의 변제 순위, 신용사건의 인정 범위 등도 가격에 영향을 준다. 국가 CDS 프리미엄은 국가 신용위험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며, 국가 간 비교나 시계열 분석에서는 만기와 계약 조건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명목금액이 1,000만 달러인 계약의 CDS 프리미엄이 50bp라면 연간 5만 달러에 해당하는 보장 비용을 뜻한다. 다만 표준화된 CDS 거래에서는 정기 지급 수수료율을 일정 수준으로 정하고, 시장에서 평가한 보장 비용과의 가치 차이를 계약 체결 시 선급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이 널리 쓰인다. 이에 따라 시장 호가 스프레드와 실제 정기 지급 수수료율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간이 모형에서는 CDS 프리미엄을 ‘1−회수율’로 나눠 연간 부도강도(Hazard Rate)를 근사한다. 이는 일정한 부도강도와 회수율 등을 가정한 위험중립 기준의 추정치로, 실제 부도확률이나 계약 만기까지의 누적 부도확률과 동일하지 않다. 가격 환산에 사용하는 가정 회수율과 신용사건 발생 후 결정되는 실제 회수율도 구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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