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승자의 재앙

[Winner''s Curse]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승리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많은 것을 쏟아 부음으로써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것을 일컫는 말. M&A를 할 때 너무 높은 가격에 인수함으로써 인수 주체의 발목을 잡는 현상을 이야기할 때 종종 사용된다. M&A 경쟁이 치열할 때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매물로 나온 기업의 성장잠재력이 인수자금을 능가할 만큼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지나치게 비싼 값을 치르고서라도 대상 기업을 인수한다.

하지만 나중에 경기침체 등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려고 빌린 돈의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 M&A 매물을 사들인 기업마저 휘청거릴 수 있다. 또한 금융권간의 수신이나 여신 경쟁으로 인해 시장점유율은 높였으나 스스로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미국의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세일러가 1992년 ‘The Winner''s Curse’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했다.

  • 서울대 법인화

    정부조직 형태인 서울대를 국가로부터 독립된 법인형 조직으로 전환해 인사와 조직, 재정 등의...

  • 소셜 펀딩[social funding]

    개인이나 신생기업이 사업 개요를 인터넷에 공개해 일반인의 투자를 받는 방식. 영화 음반 등...

  • 신용장[letter of credit, LC]

    신용장은 은행이 수입상이나 해외 여행자의 일정한 금액이나 기간 동안 보증하기 위해 발행하는...

  • 실업률[unemployment rate]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국민 중에서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구체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