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승자의 재앙

[Winner''s Curse]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승리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많은 것을 쏟아 부음으로써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것을 일컫는 말. M&A를 할 때 너무 높은 가격에 인수함으로써 인수 주체의 발목을 잡는 현상을 이야기할 때 종종 사용된다. M&A 경쟁이 치열할 때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매물로 나온 기업의 성장잠재력이 인수자금을 능가할 만큼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지나치게 비싼 값을 치르고서라도 대상 기업을 인수한다.

하지만 나중에 경기침체 등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려고 빌린 돈의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 M&A 매물을 사들인 기업마저 휘청거릴 수 있다. 또한 금융권간의 수신이나 여신 경쟁으로 인해 시장점유율은 높였으나 스스로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미국의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세일러가 1992년 ‘The Winner''s Curse’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했다.

  • 세이의 법칙[Say’s Law]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여 국민총수요가 항상 총공급과 일치하게 된다는 법칙이다. 즉, 어느 한...

  • 신경제[New Economy]

    미국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인플레이션없이 1990년대 들어 10년 넘게 누렸던 보기 드...

  • 신디케이션[syndication]

    개별 은행들이 사채발행이나 국제차관 등을 추진하기 위해 주간사 은행의 주재하에 차관단을 구...

  • 소득5분위 배율

    5분위계층(최상위 20%)의 평균소득을 1분위계층(최하위 20%)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