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채권
디지털채권은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디지털 방식이 0과1 두 개의 숫자조합으로 이뤄지듯 이자를 두 가지 금리 중 하나를 선택해서 준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발행 전에 금리가 미리 결정되고 만기까지 정해진 이자가 지급되는 일반 회사채와는 차이가 있다. 보통 만기 전까지 금리변동에 대한 예측이 채권발행자와 매입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행이 성사된다. 양측 모두 향후 금리 수준에 대해 일종의 내기를 하는 셈이다. 채권 매입자는 주로 단기 매매보다는 만기보유를 선호하는 장기 투자기관이다. 발행자는 금리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은행 등과 스왑계약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