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치주질환

 

입 안 세균으로 인해 치아 자체가 썩는 충치와 달리 잇몸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입 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는 세균과 섞여 치아 표면에 치태를 만든다. 양치질을 할 때 치태를 제대로 없애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어 치석이 된다. 치석이 치아와 잇몸에 달라붙으면 독소를 배출하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긴다.

치주질환은 염증이 잇몸에만 있는 ‘치은염’과 잇몸뼈까지 번진 ‘치주염’으로 구분된다. 초기 치은염은 증상이 거의 없다. 그러다가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치아가 흔들리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느낀다. 통증이 생겨 치과를 방문하면 이미 염증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상태까지 이르면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당뇨·뇌졸중·심혈관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다. 세균이 잇몸 혈관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면서 이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팀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인 ‘진지발리스’가 뇌로 들어가 단백질을 형성할 수 있다. 이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를 파괴해 치매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잇몸 건강이 악화하면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뇌의 인지 기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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