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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사전

배터리 파우치

[battery pouch]

2차 전지(배터리)의 내용물을 감싸주는 핵심소재로 필름형태이다.
배터리 파우치는 플라스틱과 접착제, 알루미늄을 층층이 쌓아서 만든다.

7겹(소형)~9겹(중대형)을 쌓으면서도 두께는 소형이 0.1㎜, 중대형이 0.15㎜에 불과하다. 산소에 닿기만 해도 불이 붙는 고순도 리튬 등 반응성 높은 재료를 외부와 완전히 차단하면서도 가볍고 유연성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한국은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4대 원재료는 대부분 국산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원재료를 감싸주는 핵심 소재인 파우치는 여전히 일본에 100% 의존하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모든 배터리 제품이 파우치를 쓰는 리튬폴리머전지다. 삼성SDI는 소형(휴대폰)에 파우치형, 중대형(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에는 파우치가 필요 없는 각형(금속상자)을 쓴다.

일본에서 수입하지 못하면 휴대폰부터 전기차까지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파우치 시장은 일본의 DNP와 쇼와덴코 등 두 회사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연매출 10조원,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유지하는 초우량기업이다. 매년 연구개발(R&D)에만 2000억~3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NP는 파우치 외에도 각종 필름류에, 쇼와덴코는 에칭가스 등 화학제품에 강점이 있다.

DNP와 쇼와덴코는 중국 시장에는 고품질 파우치를 ㎡당 최고 6.5달러에 공급하면서 한국 3사에는 그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수요가 많은 중국에선 고가 방침을 유지하는 한편 한국에서는 국산화를 저지하기 위해 저가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범LG가(家) 희성그룹의 희성화학은 2009년 파우치 개발에 들어갔으나 이 같은 저가 공세에 밀려 2017년 BTL첨단소재에 사업을 양도했다. BTL첨단소재는 효성 필름사업부 연구팀장 출신인 천상욱 대표가 2017년 설립한 기업이다. 농심그룹 계열사인 율촌화학은 세계 시장점유율 3%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나 모두 중국에 판매한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국산 파우치 사용을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셀렌테크놀로지는 2016년 일본의 파우치 업체 토판을 인수한 이후 CATL, BYD 등 중국 배터리업체에 공급을 늘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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